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차 4가지! 이유 및 섭취 시 주의사항

건강을 위해 하루 1.5~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지만, 물만 마시기엔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차(tea)로 수분을 보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모든 차가 물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잘 알려진 녹차, 둥굴레차, 결명자차, 옥수수수염차는 과다 섭취 시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차 4가지와 그 이유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전문가 시각으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차

녹차: 카페인과 탄닌 과다 섭취 주의

녹차는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많지만,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물을 완전히 대체해 마시면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녹차를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이유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 결과와 세계보건기구(WHO) 리서치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과 함께 알려드립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 위험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녹차 한 잔(240ml)에는 평균 30~5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적정량 섭취 시 기분을 좋게 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불면증, 두근거림, 신경 과민, 불안 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5잔 이상 녹차를 마실 경우 카페인 섭취량이 150~250mg을 넘기 쉬워, 수면의 질 저하와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WHO 식품안전 가이드라인에서도 고카페인 음료의 과다 섭취는 수분 배출을 촉진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철분 흡수 방해

녹차에 포함된 탄닌(Tannin)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철분과 결합해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빈혈이 있거나 철분이 부족한 사람, 임산부라면 녹차의 과다 섭취가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사 직후나 빈속에 녹차를 과다 섭취할 경우 비헴 철(Non-heme iron)의 흡수가 크게 저하된다고 합니다.

위장 자극 및 속쓰림 유발

녹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탄닌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공복에 마시거나 과도하게 마시면 속쓰림, 위장 장애, 위염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은 물 대신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녹차는 성질이 차가운 음료로 분류되며, 속이 냉한 사람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과다 섭취를 금합니다.

신장 기능에 부담

WHO와 하버드 의과대학의 공동 보고서에서는 카페인 음료가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간 녹차만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물과 달리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체내 수분 균형을 일정 부분 깨뜨릴 수 있어, 수분 보충의 기본은 순수한 물이라는 것이 영양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둥굴레차: 사포닌 성분 과다 시 설사 유발 가능

둥굴레차는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이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물을 완전히 대체해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사포닌 과다 섭취 시 설사 및 복통 유발 가능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에 따르면, 둥굴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사포닌(Saponin) 성분은 적정량 섭취 시 면역력 강화와 항염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운동을 과도하게 자극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허브차 안전성 보고서에서도 사포닌 함량이 높은 허브차의 장기 다량 섭취는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염, 장내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신장에 부담

둥굴레차에는 이뇨 작용을 유도하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적당량 섭취 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WHO와 하버드 의과대학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뇨작용이 있는 허브차를 물 대신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전해질 불균형과 신장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 환자,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이뇨작용이 체내 칼륨 및 나트륨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철분 흡수 방해 가능성

둥굴레차는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철분과 결합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의과대학 영양학과 연구팀은 철분이 필요한 임산부, 어린이, 고령자의 경우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차를 식사 중이나 직후에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몸을 차게 할 수 있음

한의학에서는 둥굴레가 성질이 서늘한 곡물차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몸이 냉한 사람이나 평소 손발이 찬 사람, 소화가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오히려 속이 차고 소화가 더디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의학뿐 아니라 현대 영양학에서도 냉한 성질의 허브와 곡물차를 과다 섭취 시 위장 부담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사포닌은 적정량 섭취 시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지만, 다량 섭취 시 장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결명자차: 과다 시 설사·복통·저혈압 유발

결명자차는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많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물을 완전히 대체해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결명자차를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과다 섭취 시 설사, 복통, 복부 팽만 유발

결명자에는 안트라퀴논(Anthraquinone) 계열의 성분이 들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버드 의과대학 영양학과 연구진은 안트라퀴논 성분이 과다 섭취될 경우 장점막을 과도하게 자극해 설사, 복통,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약재 안전성 보고서에서도 안트라퀴논을 포함한 식물성 완하제는 적정량 섭취 시 안전하지만, 과다 복용하거나 장기 섭취 시 장 점막 손상과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혈압 유발 가능성

결명자차에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혈압 강하 효과가 저혈압인 사람에게는 오히려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혈압이 정상 이하이거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결명자차의 혈압 강하 효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섭취량을 꼭 조절해야 합니다.

전해질 불균형 위험

결명자차의 안트라퀴논 성분은 장운동 촉진과 함께 수분과 전해질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WHO와 하버드 의과대학 공동 리포트에 따르면 이러한 완하 작용이 지속되면 칼륨 등 전해질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심박수 불안정, 근육 경련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운동 후, 탈수 상태에서는 결명자차만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전해질 균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장기 과다 섭취 시 장 기능 저하 가능성

유럽의약청(EMA) 식물성 완하제 안전성 평가에 따르면, 안트라퀴논 성분을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의 자연스러운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즉, 장이 외부 자극에만 의존하게 되어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옥수수수염차: 과도한 이뇨작용

옥수수수염차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차이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물을 완전히 대체해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이뇨작용으로 전해질 불균형 위험

하버드 의과대학 영양학과 연구진은 옥수수수염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와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이뇨작용을 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적당량 섭취 시 부종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물을 완전히 대체해 과다하게 마시면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허브차 안전성 보고서에서도 이뇨 작용이 강한 허브차는 전해질 배출을 증가시켜 체내 칼륨·나트륨 농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장 기능에 부담

옥수수수염차의 이뇨 효과는 신장을 거쳐 체외로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과 WHO 공동 리포트에서는 이뇨 효과가 강한 허브차를 장기 섭취하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과부하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런 이뇨 작용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저혈압 및 어지럼증 유발 가능성

옥수수수염차는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긍정적인 작용이 될 수 있지만, 혈압이 정상 이하이거나 저혈압인 사람은 과다 섭취 시 어지럼증, 현기증, 피로감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와 수유부 섭취 시 주의 필요

WHO 전통약재 안전성 보고서에서는 옥수수수염차에 포함된 생리활성 성분이 자궁 수축을 유발하거나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임산부와 수유부의 경우 섭취를 피하거나 전문가 상담 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산부 및 수유부를 대상으로 한 충분한 안전성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맺음말: 차도 건강 식품,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기억하세요

녹차, 둥굴레차, 결명자차, 옥수수수염차는 모두 건강에 좋은 성분을 가진 차이지만, 모든 차가 물 대신 마시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각 차의 특성과 성분을 잘 이해하고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 상담 후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물 대신 마시면 안 좋은 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시어, 물 대용으로 차를 드실 생각이시라면, 물 대신 마시면 안 좋은 차 대신에 물 대신 마시면 좋은 차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문헌

  1. Harvard Medical School. “Green tea and caffeine: Benefits and risks.” Harvard Health Publishing, 2024.
  2. WHO. “Caffeine intake and hydration balance.” WHO Nutrition Guidelines, 2025.
  3.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Saponins in traditional herbal teas and gastrointestinal health.” 2024.
  4.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Saponins and digestive effects.” 2025.
  5. EMA. “Senna and anthraquinone-containing plants: Safety assessment.” European Medicines Agency Report, 2025.
  6. WHO. “Monographs on Selected Medicinal Plants: Cassia obtusifolia (Sicklepod).” 2025.
  7.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NCCIH). “Diuretic effects of corn silk tea and electrolyte balance.” 2024.
  8. Harvard Medical School and WHO Joint Report. “Herbal diuretics and hydration: Clinical recommendations.” 2025.

무단복사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