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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가려움, 복통, 심할 경우 호흡 곤란까지… 음식 알레르기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예민한 문제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면역이 약한 성인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모르고 섭취했다가 갑작스러운 증상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죠.
이번 글에서는 식품영양 전문가들의 의견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알레르기 유발 음식 10가지와 섭취 시 주의사항을 쉽게 알려드립니다.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요?
알레르기(allergy)는 외부 물질(알레르겐)에 대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특히 면역글로불린 E (IgE)라는 항체가 특정 음식 단백질에 반응할 때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음식 TOP10
- 우유 — 어린이 알레르기 1위, 유당불내증과는 다른 반응
- 계란 — 특히 흰자 단백질이 주요 원인
- 땅콩 — 소량도 위험, 아나필락시스 유발 가능
- 견과류(호두, 아몬드, 캐슈넛 등) — 땅콩과 다른 알레르겐
- 생선 — 참치, 연어 등 다양한 생선 단백질이 알레르기 유발
- 갑각류(새우, 게, 랍스터) — 성인 알레르기 주요 원인
- 대두(콩) —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므로 주의 필요
- 밀(글루텐 포함) — 밀가루 제품 섭취 시 알레르기 반응
- 키위 —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OAS) 유발 가능
- 바나나 — 라텍스 알레르기와 교차반응 가능성
전문가가 알려주는 알레르기 음식 섭취 시 주의사항
- 식품 포장지의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기 확인 필수
- 외식 시 재료 문의하기
- 어린이·노약자에게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 소량 테스트
-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경우 항히스타민제·에피펜(EpiPen) 준비
알레르기 증상 나타났을 때 대처 방법
• 가벼운 두드러기 → 항히스타민제 복용
* 입술·혀 부종, 호흡 곤란 → 즉시 119 또는 응급실 이동
* 심한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 → 에피펜 사용 후 병원 방문
자주 묻는 질문
Q1. 알레르기와 유당불내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알레르기는 면역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락타아제)의 부족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입니다. 두드러기, 호흡 곤란은 알레르기, 복부 팽만·설사는 유당불내증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Q2. 알레르기 증상은 언제 나타나나요?
A. 보통 섭취 후 수 분~수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즉각적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 가려움, 두드러기, 복통, 구토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입술·눈 주변 부종, 혈압 저하
Q3. 음식 알레르기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A. – 피부단자시험(Skin prick test) – 혈액검사(IgE 특이항체 검사) – 식품제거-유발시험(Food elimination and challenge test)
대한알레르기학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알레르기 전문의 상담 후 검사를 진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Q4.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나요?
A. 네. 어릴 때는 괜찮았던 음식도 성인이 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의 변화, 스트레스, 위장 환경 변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Q5. 알레르기 반응 시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가벼운 두드러기 정도는 항히스타민제로 관리 가능하지만, 호흡 곤란, 부종, 어지럼증, 전신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119 또는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될 경우 에피펜(EpiPen) 사용 후 병원 방문이 필수입니다.
Q6. 식품 포장에 ‘이 제품은 땅콩을 사용한 시설에서 제조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으면 피해야 하나요?
A. 중증 알레르기 환자라면 교차오염(cross-contamination)을 막기 위해 이런 표기가 있는 제품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7.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A. – 원인 식품과 접촉·섭취 피하기 – 외식 시 재료 확인하기 – 알레르기 식품 대체 영양소 섭취 – 어린이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은 소량 테스트 후 섭취 시작하기
Q8. 알레르기는 완치가 되나요?
A. 일부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성이 생기기도 하지만, 평생 지속되는 알레르기도 많습니다. 현재까지는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알레르기 면역요법(Desensitization)이 일부 음식에 시도되고 있으나 모든 경우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결론: 알레르기, 알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알레르기 유발 음식 외에도 가공식품·소스·드레싱 등 숨은 알레르겐이 많습니다. 알레르기 이력이 있다면 포장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새로운 식품 섭취 시에는 항상 주의하세요.
음식 알레르기는 증상이 다양해 가벼운 증상도 방심하지 말고 가급적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문헌
- WHO. “Food Allergies: Prevalence and Prevention.”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5.
- NIH. “Understanding Food Allergie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2024.
- 대한영양사협회. 『식품 알레르기와 영양』, 2025년 개정판.
